수크령 꽃 - 능내리 팔당호변
2021. 8. 14. 18:54ㆍ여행/국내여행
입추 [立秋 8월7일)]가 지나고,
말복 (8월10일)이 지나면서 서울에서 열대야가 끝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분다.
능내리 팔당호변에 가을을 알리는 수크령 꽃이 피었다.
수크령_꽃말 은 가을의_향연 이다.
오늘 가을을 기다리던 참에 수크령꽃을 보니 반갑고
꽃말이 가을의_ 향연인 수크령이 활짝 피어나는 가을 들녁을 기대해 본다.
수크령은 한글이름이다.
수크령이란 이름이 있기 이전에 ‘길갱이’란 한글명이 기재된 바 있다.
아마도 선조들이 길가에서 힘세고 질긴 풀이 살고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수크령은 그령을 암그령으로 삼고, 이에 대응하는 것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억센 식물체와 꽃이삭의 모양에서 수컷 그령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수크령은 속명이 페니세툼(Pennisetum)으로 그령속(Eragrostis)과 다르다.
사는 서식처도 미묘하게 다르다.
그령은 농로 길 한가운데나 길 가장자리에서도 살지만,
수크령은 주로 길가나 초지에서 주로 산다.
. [Fountain grass]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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