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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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기 나라를 잘 존중하고 잘 지켜야 외국으로부터 존중을 받는다: 國必自伐 而後人伐之 스스로 자기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면 반드시 다른 나라의 침략을 당하게 된다. 孟子 離婁上 9
스스로 자기를 존중하고 잘 지켜야 남들의 존중을 받는다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하늘이 만든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재앙에는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하다 孟子 離婁上 9 夫人必自侮 然後人侮之 부인필자모 연후인모지 家必自毀 而後人毀之 가필자훼 이후인훼지 國必自伐 而後人伐之 국필자벌 이후인벌지 太甲 曰 天作孽 猶可違 태갑왈 천작얼 유가위 自作孽 不可活 此之謂也 자작얼 불가활 차지위야 ● 斯(이 사) : 이, 이것, 곧, 이에, 잠시 ● 孽(서자 얼) : 천첩자식, 재앙, 근심, 천민, 업 맹자 이루상9 대체로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 자신을 모욕하고 난 이후 다른 사람들이 그를 모욕하게 된다. 집은 반드시 스스로 손상된 후에 사람들이 그 집을 허문다. 나라는 스스로 자기 나라를 정벌하듯 엉망..
2022.11.01 -
왜 유가는 개인주의자 양주 (楊朱) 와 박애주의자 묵적(墨翟)을 공격하였는가?
고대 중국의 개인주의자 양주 (楊朱) 그리고 박애주의자 묵적(墨翟): 양주 楊朱 • 기원전 5 세기 초 ~4 세기 초의 인물로 묵적(BC 470) 이후 맹자(BC372) 이전으로 추정된다. • 기원전 4 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600 여 년에 걸쳐 楊 , 楊氏 , 楊子 , 楊子居 등 다양한 이름으로 언급된다. 양주(楊朱)의 爲我 위아 • 양주가 주장하는 “나 자신을 위한 삶 爲我”의 목적은 “온전한 삶全生"을 사는 것이다. 전생(全生): 온전한 삶과 정 情 과 욕망 欲 • 온전한 삶을 누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타고나는 욕망이 적절하게 충족되는 삶이다 • 선비(士)계급이었던 양주는 누구나 정情과 욕망欲을 타고난 평등한 존재인 개인은 신분 , 지식의 차이에 상관없이 생물학적으로 동일하고 동등한 몸을 가진..
2022.10.15 -
抱蛇者說(포사자설) / 柳宗元(유종원)
抱蛇者說(포사자설) / 柳宗元(유종원) 영주의 들판에는 기이한 뱀이 난다. 검은 바탕에 흰 무늬를 하고 있는데, 초목이 (뱀의 몸에) 닿으면 모두 죽어버리고, 사람을 물었다 하면 그것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 뱀을) 잡아 그것을 바람에 말려 약재로 만들면, 이로써 문둥병, 손과 발이 오그라드는 병, 목이 붓는 병, 악성 종기를 치료하고, 썩은 살을 제거하여, 몸속의 여러 가지 기생충을 죽일 수 있다. 처음에는 어의가 왕명으로 이러한 뱀을 모아 매년 두 번 조세를 바치다가, 뱀을 잘 잡는 사람을 모집하여 그 사람에 대한 세수로 충당하니 영주 사람들이 그 일에 다투어 나섰다. 장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익을 3대에 걸쳐 누리고 있었다. 그 일에 대해 물으니 말하기를 “나의 할아버지가 이 일에..
2022.09.11 -
君子生非異也, 善假於物也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 2 君子生非異也, 善假於物也: 군자는 태어나는 것이 (남과) 다른 것이 아니라, 외물의 도움을 잘 빌리는 것이다. 여기서 외물을 잘 이용함이란 잘 배우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산에 오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지 알지 못하고, 깊은 계곡에 임하지 않으면 땅이 두터운지 알지 못하며, 옛 훌륭한 임금들이 남긴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학문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 알지 못한다. 간(干)나라・월(越)나라, 이족(夷族)・맥족(貉族)의 아이들이 태어나서는 울음소리가 같지만 장성한 뒤에는 풍속이 다른데, 이는 가르침이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아! 그대 군자들이여, 늘 편안히 쉬지 말지어다. 그대 지위를 공경하여 받들고, ..
2022.06.20 -
化而爲鳥 -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의 이야기
化而爲鳥 -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의 이야기 장자(莊子)-소요유(逍遙遊)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붕(鵬)새는 한번 날아오르면 구만 리를 날아서 남쪽 바다로 옮겨간다는 전설의 새이다 붕(鵬)새는 보통 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원대한 꿈의 대명사이다. 지금도 붕정만리(鵬程萬里)는 원대한 꿈에 대한 비유로 사용된다.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은 변화하여 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化而爲鳥 이야기이다. 북녘 아득히 먼 어두운 바다에 물고기가 있었다 그것의 이름은 곤(鯤)이다. 곤(鯤)의 크기는 그것이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변화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이 붕(鵬)이다. 붕새의 등도 그것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떨쳐 일어나 날면 그 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워진 구름과..
2022.03.16 -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法不阿貴 繩不撓曲 법불아귀 승불요곡 - 한비자 韓非子
법은 만인 앞에 평등되어야 한다. 法不阿貴 繩不撓曲 법불아귀 승불요곡 - 한비자 韓非子 우리 사회에 공의가 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르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고 엄정하게 집행되어 무전유죄 유전무죄(無錢有罪 有錢無罪)와 같은 말이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정의가 서고, 법이 바로 서고, 강한 나라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중국의 고대 정치가 한비자 韓非子는 법을 받드는 게 강하면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비자 韓非子는 외저설(外儲說) 유도(有度)편에서 “항상 강한 나라도 없고 항상 약한 나라도 없다. 법을 받드는 게 강하면 강한 나라가 되고, 법을 받듬이 약하면 약한 나라가 된다. " 라고 말합니다. 國無常强 無常弱 (국무상강 무상약) 항상 강한 나라..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