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만복이 가득하길 빕니다.......구거신래하소희 ( 舊去新來何所喜 )/원감충지 오조법연 (五祖法演) 그리고 조지훈의 시 새 아침에
묵은 해 가고 새해가 온다고 기뻐할게 무언가? 귀밑머리 한 오라기 흰 터럭만 늘어나는데. 구거신래하소희 ( 舊去新來何所喜 ) 빈변첨득일경상 ( 鬢邊添得一莖霜 ) 원감충지 (圓鑑冲止 1226~1292) 원감충지 (圓鑑冲止 1226~1292) 선사는 조계산 수선사 (현재 순천 송광사) 제 6 세 국사이며, 장원급제 이력을 가진 명문가 출신이다. 출가 전에는 나라의 사신으로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고 출가 후에는 원나라 세조의 부탁을 받고서 연경 (燕京 북경) 을 방문했다 . 문장에 능한지라 『동문선 (東文選)』 에도 선사의 작품이 실려 있다. 설날을 맞이하여 열 선백 (悅 禪伯) 에게 보낸 글 가운데 일부이다. 한 해가 바뀌는 날이라고 해봐야 그것도 알고보면 그 날이 그 날일 뿐이니 그저 무덤덤하게 맞이할 뿐이..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