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가 있는 가을풍경
2021. 10. 16. 18:34ㆍ여행/국내여행
솟대가 있는 가을풍경
솟대는 지역이나 목적에 따라 짐대·소줏대·표줏대·솔대·거릿대·수살목·서낭대 등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형태도 다양하여 일시적인 것과 영구적인 것, 가정이나 개인 신앙의 대상인 것에서 촌락 또는 지역을 위한 것 등이 있다.
솟대가 수호신의 상징이라는 점과 성역의 상징 또는 경계나 이정표 등의 기능이 있는 것은 장승과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 흔히 민간에서 세우던 솟대의 기원은 『삼국지』 마한전(馬韓傳)에 나오는 소도(蘇塗)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손진태(孫晉泰)는 「소도고(蘇塗考)」에서 소도는 별읍이 아니라 대목(大木)이며,
이것이 신간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솟대라고 하였다.
시라도리 구라키치[白鳥庫吉]는 솟대가 신목(神木)을 숭배하던 신앙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하였다.
즉, 처음에는 생목을 잘라서 신간으로 삼았으나 차츰 나뭇가지를 버리고 장대만을 신간으로 삼게 되었다고 추측하였다.
이러한 신간숭배 민속은 한국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습속이다.
특히, 만주의 신간과 유사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신간은 아무 곳에나 세우는 것은 아니고 종교적·신앙적으로 성스러운 곳이어야 한다.
그래서 마한전에 나오는 별읍(別邑)이라는 성역(聖域)에 세웠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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