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증도 태평염전 태평염생식물원 그리고 함초(鹹草)이야기

2021. 10. 25. 20:48여행/국내여행

신안 증도 가볼만한 곳 태평염전 태평염생식물원 그리고 함초(鹹草)이야기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 가면 우리나라 최대 염전 생산지 태평염전를 볼 수 있다.

태평염전은 국내 최대 염전으로 근대문화유산 360호로 지정되었으며, 천일염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태평염전 중앙으로 난 도로를 따라 산책할 수 있다. 태평염전 전경을 보고 싶으면 전망대에 오르면 좋다.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할 수 있으면 태평염전 건너면 서해 바다로 지는 헤를 바라 볼 수 있다. 황혼의 태평염전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태평염전 전경



태평염전 전경







태평염생식물원 전경


태평염생식물원 전경

 

태평염전 안에 꾸며진 태평염생식물원에는 유네스코 생물다양성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태평염전 갯벌습지에 11만㎡ 넓이의 염전 습지에 갖가지 염생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다.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군락이 어우러지고, 띠(삐비)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탐방로를 따라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갯벌 생물들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다.

 

 

태평염생식물원 전경

 

 

태평염생식물원

 

 

태평염생식물원 전경

 

함초(鹹草)이야기

함초(鹹草) 또는 명아주과의 퉁퉁마디 (Salicornia herbacea)는 짤 함(鹹)이나 소금 염(鹽) 자를 써서 함초(鹹草) 혹은 염초(鹽草)라 한다. 마디가 튀어나와서 퉁퉁마디라고 하는데, 염전 지역이나 바닷물이 드나드는 갯벌에서 성장한다. 1년생 초본이며,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의 해안지방에 분포하며 바닷가에서 자라고 재배하기도 한다. 곧추서는 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의 원주형이며 짙은 녹색이다. 마주나는 가지가 많고 잎은 짧은 막질의 통으로 퇴화하고 없으며 두드러진 마디가 많다. 

 

8~9월에 개화한다. 윗부분의 마디 사이 양쪽 오목한 곳에 3개씩 달린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흑색이다. 마디가 튀어 나오므로 ‘퉁퉁마디’라고 한다. 

 

전체가 녹색이며 털이 없고 가을에 홍자색으로 변하면 함초생물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염전에서 잡초로 여겼으나 지금은 대단위 농장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함초에도 다량으로 함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함초에는 바닷물 속 90여 가지 미네랄과 효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는데 특히 칼슘은 우유보다 7배, 철은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 칼륨은 굴보다 3배나 많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 되기도 하고 뇌의 기능을 높이기도 하는 콜린과 간에서 독성물질의 해독을 돕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는 비테인 및 면역 기능을 높이는 각종 배당체가 함유되어 있다.

 

‘마시는 함초’부터 함초환까지 함초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채취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식용과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함초로 발효액을 만들어서 음료나 요리할 때 이용하고, 식물소금(phytosalt)을 만들기도 한다. 함초는 콜린(choline), 베타인(betaine), 미네랄, 식이섬유이며, 함초가 들어간 음식에는 소금이나 간장으로 따로 간을 맞출 필요가 없다. 

 

1. 다이어트 식품: 갯벌에 스며든 바닷물을 빨아들인 다음 광합성을 통해 줄기와 가지로 물기만을 증발시키고 우리 인체에 부족한 미네랄이나 갖가지 효소 등 영양분을 축적하는데 특히 미네랄은 장을 자극해 운동성을 높이고 몸 속 창자벽에 붙어있는 노폐물인 숙변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변비나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2. 암, 고혈압, 저혈압, 요통, 치질, 당뇨병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젠 ‘마시는 함초’부터 함초환까지 함초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3, 식용 요리 

함초 나물: 어린 것을 데쳐 나물로 또는 볶음으로 또 국이나 찌개로 이용한다. 물에 살짝 데쳐 참기름과 깨를 넣어 나물처럼 무쳐 먹는다.

함초 샐러드: 물 데쳐 사흘 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서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다.

함초 부침/퉁퉁마디전: 함초를 갈아서 찹쌀 또는 메밀가루와 섞어 전을 부친다.

함초 분말: 말린 가루는 국수나 떡에 혼합하고 미숫가루나 요구르트에 타서 마실 수도 있다, 

함초 발효액: 음료로 마시거나, 요리할 때 사용한다. 

함초 음료: 물에 넣고 끓인 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보리차처럼 마셔도 좋다.

 

태평염생식물원 

 

 

 

태평염생식물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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