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세우는데 꼭 필요한 사유(四維: 예禮의義염廉치恥)를 세우는 비결은? 倉廩實 衣食足- 관자(管子)

2021. 9. 4. 14:37경제

 

관자(管子)는 2700여년전 중국의 춘추시대 제환공 통치기간중  국가 운영 비전을 세우고 실행함으로써 

제나라를 춘추 시대 강한 나라로 우뚝 세운 인물이다. 

관자(管子)는 중국 역대 명재상으로 추앙받는다. 제갈공명은 관자(管子)를 가장 닮고 싶은 명재상의 본으로 삼았다.

 

관자(管子)는 나라를 세우고 지키는 기둥으로 네 가지 강령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國有四維(국유사유)라고 한다.

 

國有四維의 첫째는 예禮, 둘째는 의義, 셋째는 염廉, 넷째는 치恥이다

예禮란 절도를 넘지 않음이고

의義란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음이고

'염廉이란 잘못을 은폐하지 않음이고, 

치恥란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음이다.

 

禮不踰節 義不自進 / 예불유절 의부자진   

廉不蔽惡 恥不從枉 / 염불폐악 치불종왕  

 

 

네 가지 강령  예禮 의義 염廉 치恥가 나라를 지키는 법도인데. 

이 네가지 법도가 무너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망하게 된다고 경계하고 있다.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세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네 가지가 끊어지면 망한다.

 

一維絶則傾 /   일유절즉경

二維絶則危 /   이유절측위 

三維絶則覆   삼유절즉복

四維絶則滅   사유절즉멸 

 

그런데 이 중요한 네 가지 강령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을 세워 나라를 든든하게 서게 할 것인가? 

관자(管子)는 나라를 다스리는 자의 첫째 덕목을 창고를 가득하게 하여 국민들이 잘 살게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창고가 가득 차게 되면, 예절을 알게 되고,

입을 옷과 먹을 양식이 풍족하면, 영광과 치욕을 안다.

 

倉廩實 則知禮節 / 창고실 즉지예절
衣食足 則知榮辱 / 의식족 즉지영욕

 

 

 

국송 國頌: - 관자(管子)

나라를 다스리는 법 

 

凡有地牧民者 / 범유지목민자

무릇 영지를 지니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務在四時 守在倉廩 / 무재사시 수재창름

그 임무가 사계절을 살펴서 (농사가 잘 되게 하고),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가 가득 차도록 하는 데 있다.

國多財 則遠者來/ 국다재 즉원자래

나라에 재물이 많으면, 멀리 있는 사람도 오게 되고,

地辟擧 則民留處 / 지벽거 즉민유처

토지가 모두 개간되면, 백성이 머물러 살게 된다.

倉廩實 則知禮節 / 창름실 즉지예절

창고가 가득 차게 되면, 예절을 알게 되고,

衣食足 則知榮辱 / 의식족 즉지영욕

입을 옷과 먹을 양식이 풍족하면, 영광과 치욕을 안다.

上服度 則六親固 / 상복도 즉육친고

윗사람이 법도를 준수하면, 육친끼리 도타와 지게 되고,

四維張 則君令行 / 사유장 즉군영행

예의염치를 널리 베풀면, 군주의 명령을 잘 지키게 된다.

故省刑之要 在禁文巧 / 고성형지요 재금문교

형벌을 줄이는 요체는, 사치하고 교묘한 것을 금하는 것이고,

守國之度 在飾四維 / 수국지도 재식사유

나라를 지키는 법도는 사유(四維) 곧 예의염치를 닦는데 있다.

順民之經 在明鬼神 祇山川 / 순민지경 재명귀신 기산천

귀신을 높이고, 산천의 신을 받들며,

敬宗廟 恭祖舊 / 경종묘 공조구

종묘를 공경하고, 조상을 경모면 백성이 순종한다.

不務天時 則財不生 / 불무천시 즉재불생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힘쓰지 않으면, 재물이 생기지 않고,

不務地利 則倉廩不盈 / 불무지리 즉창름불영

땅의 이로움을 개발하는 데 힘쓰지 않으면, 창고가 차지 않는다.

野蕪曠 則民乃菅 / 야무광 즉민내관

들판을 황무지로 놔두게 되면, 백성은 나태해진다.

上無量 則民乃妄 / 상무량 즉민내망

 윗사람이 재물을 쓰는 데 절도가 없으면, 백성들은 과중한 부담을 이기지 못해 난동을 일으키게 된다. 

文巧不禁 則民乃淫 / 문교불금 즉민내음

사치하고 교묘한 것을 금하지 않으면, 백성은 문란해 진다.

不璋兩原 則刑乃繁 / 부장양원 즉형내번

이 두 가지 어지러움의 근원을 막지 못하면, 형벌이 번잡해진다.

不明鬼神 則陋民不悟 / 불명귀신 즉루민불오

귀신을 높이지 않으면, 어리석은 백성은 깨닫지 못하고,

不祇山川 則威令不聞 / 불기산천 즉위령불문

산천의 신을 받들지 않으면, 군주의 위엄과 명령이 두루 알려지지 않는다.

不敬宗廟 則民乃上校 / 불경종묘 즉민내상교

종묘를 공경하지 않으면, 백성은 공경하지 않는 윗사람을 본받게 되고,

不恭祖舊 則孝悌不備 / 불공조구 즉효제불비

조상을 경모하지 않으면, 효도와 우애가 갖추어지지 않는다.

四維不張 國乃滅亡 / 사유부장국내멸망

예의염치가 베풀어 지지 않으면, 나라는 곧 멸망한다.

 

네 가지 강령 四維: , , , 

國有四維 / 국유사유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一維絶則傾 二維絶則危 / 일유절즉경 이유절측위 

그 가운데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두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고,

三維絶則覆 四維絶則滅 / 삼유절즉복 사유절즉멸

세 가지가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네 가지가 끊어지면 망한다.

傾可正也 危可安也 / 경가정야 위가안야

기우는 것은 바로 잡을 수 있고,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고,

覆可起也 滅不可復錯也 / 복가기야 멸불가부착야

뒤집어지는 것은 일으켜 세울 수 있으나, 망한 것은 다시 일으킬 수 없다.

何謂四維 / 하위사유

무엇을 네 가지 강령이라고 부르는가?

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 일왈례 이왈의삼왈렴 사왈치

첫째는 예禮, 둘째는 의義, 셋째는 염廉, 넷째는 치恥이다.

禮不踰節 義不自進 / 예불유절 의부자진

''란 절도를 넘지 않음이고, ''란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음이고,

廉不蔽惡 恥不從枉 / 염불폐악 치불종왕

''이란 잘못을 은폐하지 않음이고, ''란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음이다.

故不踰節 則上位安/ 고불유절 즉상위안

그러므로 절도를 지키면 윗사람의 자리가 평안하고,

不自進 則民無巧詐 / 부자진 즉민무교사

스스로 나아가기를 구하지 않으면, 백성은 교활함과 속임이 없고,

不蔽惡 則行自全 / 불폐악 즉행자전

잘못을 은폐하지 않으면, 행실이 저절로 온전해 지고,

不從枉 則邪事不生 / 부종왕 즉사사불생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으면, 사악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