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담은 세상 이야기

빛으로 담은 세상 이야기

  • 분류 전체보기 (250)
    • 여행 (50)
      • 국내여행 (48)
      • 북남미 (0)
      • 중국 중앙아시아 (1)
      • 동남아시아 (0)
      • 다른 지역 (1)
      • 유럽 (0)
    • 고전 읽기 (100)
      • 성경 기독교 고전 (28)
      • 불교 고전 (5)
      • 한국고전 (0)
      • 중국고전, 제자백가 (30)
      • 문학 예술 고전 (5)
    • 경제 (3)
    • 시 사진 (40)
    • 혁신 (7)
      • IT 신기술 (1)
      • 건강 (1)
      • 혁신 사례 역사 (2)
  • 홈
  • 태그
  • 방명록
RSS 피드
로그인
로그아웃 글쓰기 관리

빛으로 담은 세상 이야기

컨텐츠 검색

태그

혁신 증광현문(增廣賢文) 문병란 겨울나무 #사무엘상 헬라어 sophia 김경진목사 사무엘상강해 #태평염전 가을햇빛 잠언 억새 가을 노을 단월면 #블레셋 지혜 명철 서울대공원 수크령

최근글

댓글

공지사항

아카이브

가을과 육체(肉體)(1)

  • 가을과 육체(肉體) / 문병란

    가을과 육체(肉體) - 문병란 모든 것들이 떨어지는 가을날 낙엽이 지는 것을 바라보면 질 것이 없는 내 마음 슬프다. 아름답지 않은 비듬,머리카락 낙엽처럼 곱게 물들지 않은 까칠한 파부 홀쭉한 두 뺨을 바라보며 떨어질 것이 없는 내 마음 슬프다 땀, 오줌, 온갖 배설물 향기롭지 않은 육신을 가지고 가을날 질 것이 없는 어께죽지 무거워지면 수그린 이마에서 죽음의 소리가 들린다 내 사랑도 그리움도 낙엽처럼 곱게 질 수 없을까 썩은 꽃자리에 열매처럼 향기롭게 익을 수 없을까 여름이 빠져 나가버린 나의 육체 질 것이 없는 앙상한 내 이마 위엔 주름살만 사납게 금 그어진다 애증이 머물다 긴 잿빛 가슴에 질 것이 없는 나의 가을 수척한 어깨 위에 고운 낙일이 정답게 두 손을 얹은다

    2021.10.05
이전
1
다음
티스토리
© 2018 TISTORY.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