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광현문286 한마디의 말이 사람을 상하게 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다 傷人一語 痛如刀割
2021. 9. 19. 22:11ㆍ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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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광현문(增廣賢文) 286.
한마디의 말이 사람을 상하게 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다
傷人一語 痛如刀割 상인일어 통여도할
비교: 明心寶鑑 言語篇 (명심보감 언어편)에 유사한 내용의 글이 있다.
劉會 曰 유회 왈
言不中理 不如不言 언불중리 불여불언
一言不中 千語無用 일언부중 천어무용
말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않음만 못하고
한 마디의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이 쓸모가 없다.
君平 曰 군평 왈
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也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와도 같으니 말을 삼가야 한다.
利人之言 煖如綿絮 리인지언 난여면서
傷人之語 利如荊棘 상인지어 리여형극
一言半句 重値千金 일언반구 중치천금
一語傷人 痛如刀割 일어상인 통여도할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처럼 따뜻하게 하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와도 같다.
한 마디의 말의 무겁기가 천금과도 같고
한 마디의 말이 사람을 상하게 함은
그 고통이 칼로써 베는 것과 같다.
口是傷人斧 言是割舌刀 구시상인부 언시할설도
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폐구심장설 안신처처뢰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다.
입을 막고 혀를 깊숙이 감추면 몸은 어느 곳에 있더라도 편안할 것이다.
#一語傷人痛如刀割 #利人之言煖如綿絮
#傷人之語利如荊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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