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왕 사무엘상 강해 삼상 8:10~22 김경진 목사

2021. 9. 21. 11:24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사무엘상 강해(15)

삼상 8:10~22

인도자 : 김경진 목사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장로들

 

사무엘상 8: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삼상 8: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어거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 병거 앞에서 달릴 것이며

12 그가 또 너희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을 삼을 것이며 자기 밭을 갈게 하고 자기 추수를 하게 할 것이며 자기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이며

13 그가 또 너희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 만드는 자와 요리하는 자와 떡 굽는 자로 삼을 것이며

14 그가 또 너희의 밭과 포도원과 감람원에서 제일 좋은 것을 가져다가 자기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그가 또 너희의 곡식과 포도원 소산의 십일조를 거두어 자기의 1)관리와 신하에게 줄 것이며

16 그가 또 너희의 노비와 가장 아름다운 소년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이며

17 너희의 양 떼의 십분의 일을 거두어 가리니 너희가 그의 종이 될 것이라

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21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8:10 요구하는

‘요구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소할림’으로부터 ‘사울’이라는 이름이 파생된다. 이스라엘 스스로 요구한 왕 사울때문에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된다.

8:11 왕의 제도 미슈파트 정의 (justice) - 왕의 관점에서 정의

8:15 관리; 환관

8:20 백성을 대신하여 싸울 왕을 요구했던 이스라엘과 달리 다윗은 모든 전쟁이 여호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고백하며, 불순종의 역사를 뒤집는 순종의 본을 보인다(삼상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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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사무엘상 강해(15)

 

10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말하여

11 이르되 너희를 다스릴 왕의 제도는 이러하니라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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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선포됩니다(10~18).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빠트림 없이 선포합니다(10절). 먼저는 왕이 세워진 뒤 이스라엘에 닥칠 어려움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입니다.”(11절) ‘아들들’과 달리 왕을 지칭하는 ‘그’는 단수형으로 표기되었다는 점에서 왕 한 사람을 위해 희생당할 백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딸, 밭의 좋은 소산물, 십일조, 그리고 양 떼까지 전부 왕에게 바쳐질 미래가 언급됩니다(13~17절). 거슬러 올라가면 이스라엘 장로들은 뇌물을 받던 요엘과 아비야를 구실 삼아 왕을 요구했었습니다(8:3).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왕을 원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속셈이 뻔히 보이는 이스라엘이었지만 하나님은 엄중한 선포를 내리시며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그때에야 당신들이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때에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18절)

 

2.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허용하십니다(19~22).

사무엘서 기자는 이스라엘의 반응을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19절) 보이시진 않으나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듣지 못한 패역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그때서야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의도가 전해집니다. “우리도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그 왕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서, 전쟁에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20절) 왕이 세워져야 이방 국가들처럼 강해질 수 있다는 주장에서 조상대대로 하나님과 맺어 온 언약이 희미해진 이스라엘 현실을 실감나게 합니다. 끝끝내 죄악을 깨닫지 못하는 그들로부터 하나님이 한 발자국 물러나십니다. “너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서 그들에게 왕을 세워 주어라.”(22절) 이 말씀을 전하신 하나님과 말씀대로 행해야 했던 사무엘의 심정을 다 알 길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 사무엘의 침묵은 예고된 대로 첫 번째 왕 사울을 통해 이루어진 착취의 시대로 이어집니다.

 

 

 

 

신명기 17장 이스라엘의 왕도

14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주시는 그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살 때에, 주위의 다른 모든 민족같이 당신들도 왕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15 당신들은 반드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을 당신들 위에 왕으로 세워야 합니다. 당신들은 겨레 가운데서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고, 같은 겨레가 아닌 외국 사람을 당신들의 왕으로 세워서는 안 됩니다.

16 왕이라 해도 군마를 많이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되며, 군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이집트로 보내서도 안 됩니다. 이는 주님께서 다시는 당신들이 그 길로 되돌아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7 왕은 또 많은 아내를 둠으로써 그의 마음이 다른 데로 쏠리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자기 것으로 은과 금을 너무 많이 모아서도 안 됩니다.

18 왕위에 오른 사람은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되어 있는 2)이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 적어,

19 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면서, 자기를 택하신 주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과 규례를 성심껏 어김없이 지켜야 합니다.

20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기 겨레를 업신여기는 일도 없고, 그 계명을 떠나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도 않으면, 그와 그의 자손이 오래도록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