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7장 강해: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김경진목사

2021. 9. 17. 10:45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사무엘상 7장 강해 김경진목사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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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사무엘상 강해(13)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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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다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날에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2)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7:3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

3절의 이방 신들4절에 나온 바알들과 동일한 표현으로 이해 가능하다. 바알은 가나안을 대표했던 남성 신으로 전쟁에서의 승리와 추수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신이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한 초창기부터 바알 신을 섬겼다(2:13; 10:6). 바알신의 아내인 아스다롯은 가나안에서는 최고의 여신으로 숭배되었다.

7:5 미스바로 모이라 미스바 짜파 기대하다 기다리다

지도자가 백성을 불러 모은 몇 가지 역사적인 사건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시내 산에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가르친 사건이다(19). 이를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에 언약이 체결되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세겜 지역에 백성들을 소집했는데, 그때 그는 모세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을 갱신하며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명령했다(21).

7:6 다스리니라

다스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기본적으로 재판하다는 뜻을 가진다. 그러나 6절의 다스리니라는 재판하는 의미를 넘어 지도자로서 통치하고 다스리는 사무엘의 역할을 강조한다. 말씀이 희귀하던 시절(삼상 3:1),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말씀으로 다스리기 시작하셨다.

7:12 에벤에셀

도움의 돌이라는 의미의 에벤에셀51절에 언급된 에벤에셀과는 동일한 명칭이나 지역은 다르다.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블레셋과의 전투가 일어났는데, 5장에서는 패했다면 7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승리를 거둔다. 이로써 본 지명은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게 섬길 때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7:14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본 구절을 두고 여러 해석이 존재한다. 에그론부터 가드까지의 지역을 점령했다고 보기에는 사실상 무리가 있으며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야 블레셋 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는 기록을 보아, 에그론과 가드지역을 경계로 하는 땅을 얻었다고 이해하는 입장이다. ‘에그론부터 가드까지가 아닌 에그론가드각각의 성읍을 점령했다는 견해도 따른다.

7:15 사는 날 동안에

사사기에서 사사를 소개할 때 등장하던 표현 중 하나다. 사무엘서 기자는 제사장 엘리를 두고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고 전하나(삼상4:18), 사무엘을 향해서는 사는 날 동안에곧 평생에 걸쳐 통치했다고 전하며 사무엘의 지도력을 엘리보다 우위에 둔다.

 

1. 온 이스라엘에 회개 운동이 일어납니다(3~6).

언약궤 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이 다루어졌다면, 73절부터는 사무엘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러한 배열이 이스라엘에 일어난 변화를 주목하게 만드는데, 놀랍게도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이 사무엘의 선포와 함께 알려집니다. “여러분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상들을 없애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3) 여전히 블레셋 치하에서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을 향해 사무엘은 우상숭배가 그 원인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강조하고자 마음을 돌이켜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길 명령하며 온전한 회개를 요구합니다(3). 죄악을 깨우치고 복음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음성이 오랜 영적 갈증에 닿자, 온 이스라엘이 걸음을 옮겨 미스바에 모입니다(5~6). 어머니의 신앙에 이어 아들 사무엘이 민족을 향한 기도를 올려 드리자 모인 무리 가운데 회개와 금식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미스바곧 파수꾼이 서는 망대로부터 이스라엘에 새벽 여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2. 이스라엘 땅에 평화가 임합니다(7~17).

온종일 금식하며 회개하던 이스라엘에게 블레셋의 침략 소식이 들려옵니다(7). 순식간에 두려움이 찾아왔지만 그들이 목숨을 위협하는 칼끝 앞에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주시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8) 언약궤가 아닌 살아 계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한 장면에서 미스바 운동이 얼마나 진정성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진심을 느낀 사무엘이 젖을 떼지 않은 어린 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번제를 드립니다(9). 사무엘서 기자는 이 제사를 두고 온전한 번제라고 표현하며, 절차는 물론이고 마음까지도 온전하게 드려지고 있던 회복된 제사를 보여 줍니다. 진실한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이 큰 우레를 발하시고 적장 블레셋을 패하게 하셨습니다(10).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아모리 족속과도 평화를 유지하며 이스라엘 땅에 평화가 찾아옵니다(13~14). 눈이 어두운 채 의자에만 앉아 있던 엘리와 달리 주요 성읍을 순회하며 말씀을 전했던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새롭게 빚어 가고 계셨습니다(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