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사무엘상 강해(16) 삼상 9:1~14 김경진 목사

2021. 9. 22. 13:05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사무엘상 강해(16) 삼상 9:1~14 인도자 : 김경진 목사

 

 

 

 

 

제 9 장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9:5 숩 땅

숩 땅에는 사무엘이 본거지로 삼던 라마가 있었다(삼상 7:17). 라마는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가 지내던 ‘라마다임’의 줄임말이다(삼상 1:1).

9:9 사울이 살던 당시에는 선지자라는 개념 대신 ‘선견자’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선견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로에’는 ‘미리 본다’는 뜻으로 앞을 내다보고 통찰하는 자를 가리킨다. 한편 선견자의 의미를 포함하는 ‘선지자’는 앞을 내다보는 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역할을 감당했다. 이스라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은 선견자이자 선지자의 역할을 모두 감당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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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사무엘상 강해(16)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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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울이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1~4).

사무엘서 기자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를 소개하며 역사의 무대에 사울을 등장시킵니다(1~2절). ‘베냐민’ 출신인 사울 가족으로부터 사사기의 마지막 이야기가 떠오릅니다(삿 19~21장). 레위인의 첩 사건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와 이스라엘 열한 형제 간에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때에 살아남은 베냐민 지파는 고작 600명이었습니다. 이 작은 지파로부터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세워진 데에는 지파 간에 힘의 균형을 맞추려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출신 지파는 연약했지만 부족함이 없던 사울 집안입니다. 아버지 기스는 ‘유력한 사람’으로 부유했고(1절), 아들 사울은 출중한 외모와 높은 키를 자랑했습니다(2절). 그야말로 이스라엘 눈에 쏙드는 조건을 갖춘 셈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르던 암나귀들이 사라졌고 사울과 종이 길을 나서 찾고, 찾고, 또 찾느라 여념이 없습니다(3~4절). 이리저리 헤매는 발걸음 너머로 하나님은 사울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2. 하나님의 섭리 속에 사울과 사무엘이 만납니다(5~14).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사환에게 말합니다. “그만 돌아가자. 아버지께서 암나귀들보다 오히려 우리 걱정을 하시겠다.”(5절)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나귀를 찾아 나선 사울이 마음까지 헤아리며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말을 들은 사환이 대답합니다. “보십시오, 이 성읍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한 분 계시는데, 존경받는 분이십니다.”(6절) 놀랍게도 하나님은 종의 입술을 통해 사울의 발걸음을 옮기시며 사무엘과의 만남을 이루고 계셨습니다. 두 사람은 예우를 갖추고자 사환의 손에 들린 은을 주기로 결정하며 사무엘이 머물던 라마 지역으로 갑니다(8~10절). 그 길에 물 길으러 나온 소녀들을 만났고 사무엘의 위치를 듣게 됩니다(11~13절). 소녀들의 조언을 따라 서둘러 성읍으로 올라가던 도중,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던 사무엘이 그들을 맞이하러 나옵니다(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