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

2021. 10. 9. 23:45여행/국내여행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

 

행동이 경쾌하고, 바위타기를 즐겨하며 점프를 잘해서 도움닫기 없이 한번에 2m이상의 장애물을 뛰어 넘을 수 있어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은 북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거친 바위와 돌이 많은 산악지역 등지에 살아가는 동물이다.

아프리카 북부의 암석지대에 서식한다. 튼튼한 발로 점프를 잘하며 산을 잘 오른다.

 

‘바바리’는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지를 일컫는 말로 이 지역에 살던 베르베르족 사람들(Berber)의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이 지역에 사는 양에게는 바바리양, 원숭이에게는 바바리원숭이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바바리양은 암수 모두 가슴에 길다란 갈기털이 나 있다.

바바리양은 모래바람이 많이 불 때엔 가슴 털에 코끝을 박고 모래가 코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암석이 많고 물이 귀한 황무지에서 단독 생활을 하거나 작은 무리를 지어 산다.

그 중에서 발정을 한 암컷이 있으면 수컷끼리 각축전을 벌인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금까지 바위하나 없는 평지로 된 열악한 우리 안에 살아오며 높은 곳을 좋아 하는 동물의 습성을 만족시켜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발굽이 웃자랄 땐 바위산을 오르며 자연적으로 발굽을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육사가 인위적으로 발굽을 깎아 주는 등 사육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대공원은 인조바위산(GRC) 제작사인 존&존스사의 그랜트 존스와 수차례에 걸친 E-mail을 통해 직접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 바바리양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토론토동물원 관계자들의 자문결과 ‘바바리양의 습성상 바위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으며 뿔이 걸리지 않도록 높이 조절은 물론 겨울철 빙판 해결’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2007년 12월 7일부터 바바리양의 서식환경에 알맞는 동물사 조성공사를 시작하였다.

 

인조바위산 조성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65m에 이르는 자연석과 나무 등을 함께 배치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동물사로 조성하였으며 동물들의 활발한 운동유도를 위해 어구공 속에 먹이를 넣어 바바리양이 뿔로 머리를 치고 받으며 공속에 든 먹이를 꺼내 먹기를 유도하기 위한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고려하여 적용하였다.

 

임신기간 160일 … 서열따라 높은 고지 차지

번식 등 특징 바바리양은 거친 풀이나 관목, 아카시아, 이끼 등을 먹으며 연중 번식하며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지만, 드물게는 3마리까지 낳기도 한다. 몸크기는 몸길이 1.3~1.9m, 어깨높이 0.9~1.0m, 몸무게는 50~140kg이다.

 

한편 바바리양은 서열에 따라 높은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에 관람객들의 즐거움은 배가 되고 있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