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 道德經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為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2021. 10. 15. 21:33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老子 道德經 第二章 

 

천하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알수 있는 까닭은 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천하 사람들이 선한 것을 알수 있는 까닭은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有와 無는 상생相生하며,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은 서로 어울려 형성되고

긴 것과 짧은 것도 서로 비교하여 대조되며, 

높고 낮은 것도 서로 기댄다.

음音과 소리聲는 서로 어울려 조화相和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 이어간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無爲로써 일을 처리하고, 不言으로 가르침을 행한다. 

자연에 맞겨 자라도록 하되 간섭하지 않고, 

만물을 생육하도록 하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남을 돕고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그 지위에 오르지 않는다.

공을 세우고도 자랑하지 않으니, 공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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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道德經]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상생을 말한다.

天下의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선악도 상대적이고이름다움도 상대적이고, 음의 고저도와 장단도 상대적이다.

이러한 다른 것들이 道에 따라서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다.

 

만물은 서로 화합하고 앞과 뒤가 서로를 따르는데  

여러 모습중 하나만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다름과 차이가 더욱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하나로 조화되는 대자연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하가 다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 것만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추하다

사람들이 선하다고 말하는 것만 선하다고 하는 것은 선하지 않다. 

 

도덕경 [道德經]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상생을 말한다.

 

천하의 모든 것이 상대적이다. 선악도 상대적이고, 미추도 상대적이고, 고저도 상대적이고, 장단도 상대적이다.

모두 상호 관계에서 이뤄지는 개념이다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
있고 없음이 서로를 낳고 어려움과 쉬움이 서로를 기르며  길고 짧음이 서로를 비교하고 높고 낮음이 서로를 기울게 하고  소리와 소리가 서로 화합하고앞과 뒤가 서로를 따른다. 

 

만물은 서로 화합하고 앞과 뒤가 서로를 따르는데 "천하가 다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 것"만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서로 화합하고 서로를 따르는 모습중 하나만을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 된다.

 

그것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대자연을 부정하는 것이다. 

천하가 어우러지고 어우러지도록 세워졌는데, 한쪽만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추한 행위이다.

 

사람들이 선하다고 말하는 것만을 선하다고 하는 것(天下皆知美)은 선하지 않다. 

어떤 사람이 나를 표현하기 위한 노력,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과정을 天下皆知美나 天下皆知善에 비추어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시류에 휩쓸려 판단하거나 시류에 휩쓸려 선악과 아름다움을 판단하지 않고,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 옳다.

 

자연은 있고 없음이 서로를 낳고, 자연은 어려움과 쉬움이 서로를 기르며

도는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업적을 낳되 나의 업적이나 공적이라고 주장하며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이루었다고 자부하지 않고, 공이 이루어져도 독차지하지 않는 삶의 자세가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는데 기여할 것이다.

 

첫째, 길다고 하는 것은 짧은 것이 있을 때만 가능하고 반대로 짧다고 하는 것도 긴 것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길다, 짧다 하는 것은 독립적인 단독 개념이 아니라 서로 불가분으로 의존하는 상대 개념이다.

둘째, 길다고 하는 것도 그보다 더 긴 것에 비하면 짧은 것이요, 짧다고 하는 것도 그보다 더 짧은 것에 비하면 긴 것이 된다.   한 가지 사물이 서로의 관계에서 길기도 하고, 동시에 짧기도 하다는 뜻이다.

 

성인聖人은 귀가 밝은 사람이다. 귀가 밝아 보통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것도 잘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윤리적 정의된 범위의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윤리적 차원을 넘어 만물의 근원, 만물의 참됨, 만물의 그러함을 꿰뚫어보고 거기에 따라 자유롭게 물 흐르듯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런 성인은 무위(無爲 자연법칙에 따라 행위하고 인위적인 작위를 하지 않음)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무위란 과장된 행위, 계산된 행위, 쓸데없는 행위, 남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 행위, 부산하게 설치는 행위, 억지로 하는 행위 등 부자연스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행위가 지극히 자연스럽고 자발적이어서 구태여 행위으로 느껴지지 않는 행동를 無爲之爲라 부른다.

성인聖人은 무위로  누가 잘되거나 무슨 일이 이루어져도 자기의 공을 주장하지 않는다.

 

 

 

 

 

老子 道德經 第二章 

《正統道藏》王弼註 道德真經本

 

天下皆知美之為美,斯惡已。

皆知善之為善,斯不善已。

故有無相生,難易相成,長短相較,

高下相傾,音聲相和,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為之事,行不言之教;

萬物作焉而不辭,生而不有。

為而不恃,功成而弗居。

夫唯弗居,是以不去

 

 

 

 

老子 道德經 第二章 통행본 二章  

天下皆知美爲美, 惡已. 皆知善, 斯不善矣.

有无之相生也, 難易之相成也, 長短之相形也, 高下之相盈也, 音聲之相和也, 先後之相隨也, 恒也.

是以聖人居无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而弗始也, 爲而弗恃也, 成功而弗居也. 夫唯弗居, 是以弗去

 

 

 

老子 道德經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부시, 공성이불거. 

夫唯不居, 是以不去. 부유불거, 시이불거. 

 

천하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알수 있는 까닭은 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천하 사람들이 선한 것을 알수 있는 까닭은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有와 無는 상생相生하며,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은 서로 어울려 형성되고

긴 것과 짧은 것도 서로 비교하여 대조되며, 높고 낮은 것도 서로 기댄다.

음音과 소리聲는 서로 어울려 조화相和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 이어간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無爲로써 일을 처리하고, 不言으로 가르침을 행한다. 

자연에 맞겨 자라도록 하되 간섭하지 않고, 만물을 생육하도록 하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남을 돕고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그 지위에 오르지 않는다.

공을 세우고도 자랑하지 않으니, 공을 잃지 않는다. 

 

 

 

 

 

 

老子 道德經 第二章 영어번역 1 Chinese Text Project  

The nourishment of the person


 

All in the world know the beauty of the beauti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ugliness is;

They all know the skill of the skilful, and in doing this they have (the idea of) what the want of skill is. 

 

So it is that existence and non-existence give birth the one to (the idea of) the other; 

That difficulty and ease produce the one (the idea of) the other; 

That length and shortness fashion out the one the figure of the other; 

That (the ideas of) height and lowness arise from the contrast of the one with the other; 

That the musical notes and tones become harmonious through the relation of one with another; 

And that being before and behind give the idea of one following another.

 

Therefore the sage manages affairs without doing anything, and conveys his instructions without the use of speech.

All things spring up, and there is not one which declines to show itself; they grow, 

And there is no claim made for their ownership;  

They go through their processes, and there is no expectation (of a reward for the results).

The work is accomplished, and there is no resting in it (as an achievement).

The work is done, but how no one can see; 

This that makes the power not cease to be.

 

 

 

老子 道德經 第二章 영어번역 2 - The Project Gutenberg EBook of Dao De Jing, by Lao Zi

 

In the world, when all know that the action of beauty is beautiful, then ugliness ensues.

When all know that the action of good is goodness, then not-good ensues.

 

Therefore, being and non-being create each other,

Difficult and easy complete each other,

Long and short contrast each other, High and low lean on each other,

Tone and voice harmonize each other, Before and after follow each other.

 

Thus the sage : Lives by using non-action in his duties, And practicing no-talking in his teachings.

The ten thousand creatures arise, but do not have a beginning.

Creating but not possessing; Acting, but not concerned with the results;

Accomplishing tasks, but not dwelling on them.

Now : only because there is no dwelling, Thus the results do not dep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