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 道德經 第三章 不尚賢,使民不爭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2021. 10. 15. 23:06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老子 道德經 第三章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도록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질하는 일이 없게 되고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야욕을 보여주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의 마음에 아무런 욕심이 없게 하고 

배를 든든하도록 채워 주며 밖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약하도록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격을 튼튼하도록 해 준다.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도 없고 욕심도 없게 하며 아는 자로 하여금 감히 작위하지 못하도록 해 준다. 

무위의 다스림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일이 없는 것이다.

 

老子 道德經 第三章  《正統道藏》本王弼註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老子 道德經 第三章  《正統道藏》本王弼註

 

不尚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為盜;

不見可欲,使心不亂。

是以 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 知者不敢為也。

為無為,則無不治。

 

 

老子 道德經 第三章 통행본 三 章 

不上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不亂. 

是以聖人之治也,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恒使民无知无欲也. 使夫智不敢弗爲而已, 則无不治矣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不見可欲, 使民心不亂, 불견가욕, 사민심불란, 

是以 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시이 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老子 道德經 第三章 영어번역  Chinese Text Project

 

Keeping the people at rest

 

Do not over-esteem those considered great,

And people will not compete with each other.

 

Do not overvalue what is difficult to attain,

And people will not steal.

 

Do not display what is desirable,

And people will not disturb their minds.

 

Therefore, when the sages govern,

They let people empty their minds and fill their bellies;

 

They let people weaken their will and strengthen their bones;

They let people have no knowledge and no desire;

They do not let those considered wise dare do any reckless things.

Act with non-action, then all will be governed!

 

 

 

 

老子 道德經 第三章 영어번역 2 The Project Gutenberg EBook of Dao De Jing, by Lao Zi

 

Not honoring those who are esteemable ensures that the citizens do not strive.

Not valuing rare goods ensures that the citizens do not act like thieves.

Not showing that which can be desired ensures that the citizens’ heart/minds do not become confused.

Thus the governing of the sage

Empties their heart/minds, fills their stomachs,

Weakens their ambitions, strengthens their bones.

By always ensuring that the citizens are without-knowledge and without-desire,

Those who make men wise will not dare to act.

 

Act with non-action, then all will be governed!

 

 

 

 

 

 

조직이나 나라의 경영에는 성취동기의 부여가 필수적이다.  리더십을 갖는 인재 교육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인간이 갖는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사람들에게 큰 비전을 가지고, 성취하기 위하여 노력하도록 하고, 성취한 사람들에게 상을 부여함으로써 성취동기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조직원과 국민이 열심이 일하고 부를 축적하고, 이를 통하여 조직(나라)을 부강하게 하려는 목적을 이룬다.

 

도덕경 [道德經] (第三章)에서는  성인의 통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경쟁심을 유도하는 원인을 제거하라는 것이다.

어떻게든지 더욱 많은 지식을 쌓고, 의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무엇이나 해보겠다는 마음을 갖지 말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본주의적 사고와는 무척이나 결이 다르다.

 

노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을 잊어버리고, 생래적 무지 속에서 희희 낙락하면서 살아가게 하여 

독재자가 마음 놓고 억압하고 착취하기 쉬운 사회로 만들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노자는 봉건사회에서나 현대사회에서나 추구하는 훌륭하다는 것, 귀중하다는 것, 탐날 만하다는 것이 진정으로 바람직한 궁극 가치인가 하는 근본적 물음을 던진다.

 

훌륭한 사람을 표창하여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도록 떠받들면, 모든 사람이 그 사람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힘쓸 것이다.

훌륭한 사람들을 떠받들거나 그들에게 상을 주면 그것 때문에 서로 다투고 질시할 것이다.

구하기 어려운 귀중한 것을 귀히 여기면 사람들은 그런 것을 얻으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정을 저지를 것이요

탐날 만한 것을 보이면 그런 것을 못 가져 안달하거나 상대적 빈곤에 시달릴 것이다.

 

그러하니 성인의 다스림은 무엇보다 백성들로 간교한 마음이나 그 마음에서 나오는 허망한 야심을 없애도록 도와주고

그들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 (배 부름과 강건함)를 채우는 것을 먼저 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성인은 인간의 탐욕을 추구하지 않도록 하고, 경쟁하지 않도록 하고

오직 무위의 다스림으로 만사가 저절로 풀려 가도록 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