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질수록 어려운 것이 사람이다. 相見易得好, 久住難爲人 상견이득호, 구주난위인
2021. 12. 23. 20:58ㆍ고전 읽기
서로 우연히 만나는 사이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지만,
오래 살다 보면 서로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고금현문(古今賢文) 45 .
相見易得好, 久住難爲人
상견이득호, 구주난위인
만날 때 마다 처음 알게된 것처럼 좋게 대한다면,
늙어서까지 마음에 원한을 가지는 일은 없으리라.
相奉好似初相識, 到老終無怨恨心
상봉호사초상식, 도로종무원한심
가까워질수록 어려운 것이 사람이다.
오래 보아야 좋은 것이 사람이라지만, 오래 볼수록 알 수 없는 게 또한 사람이다.
흔히 家族이나 친한 親舊들끼리는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여겨, 쉽게 대하기 일쑤다.
하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완전히 理解한다는 것은 不可能한 일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쉽게 말하지 말라.
그렇게 말하는 瞬間, 그 사람이 멀어지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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