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生而取義者也 孟子 告子(上)

2022. 3. 12. 21:08고전 읽기





 

 

孟子曰

魚도 我所欲也며 熊掌도 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를 不可得兼인댄 舍魚而取熊掌者也로리라

生亦我所欲也며 義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를 不可得兼인댄 舍生而取義者也로리라

孟子 告子(上)

 

 

 

• 魚我所欲也, 熊掌亦我所欲也:  어아소욕야 웅장역아소욕야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바요, 웅장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所欲(소욕): 원하는것. 여기서는 먹고 싶어하는 것이란 뜻이다. 

熊掌(웅장): 곰의 발바닥. 예로부터 진미의 하나로 꼽혀왔다. 

 

  二者不可得兼 이자불가득겸

二者가 동사 兼의 목적어이기 때문에 不可를 썼다. 

可의 앞에는 이어지는 문장의 서술어의 목적어나 전치사의 목적어가 오고, 

可以의 앞에는 주어가 온다. 得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舍魚而取熊掌者也: 사어이취웅장자야

물고기를 버리고 웅장을 취하겠다. 

舍(사): 버리다, 포기하다. ‘捨’와같다. 

웅장은 물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고 진귀한 것이므로 물고기와 웅장중에서 한가지만 취해야할 경우에는 웅장을 취한다고 말한 것이다. 

 

 

二者不可得兼 이자불가득겸 

舍生而取義者也: 사생이취의자야

 

 

만약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없다면 사는 것을 버리고 의를 취하겠다. 

자신의 생명보다 대의(大義)를 중시한다는 뜻이다. 

 

 

사생취의(舍生取義)를 밝힌 글이다. 

물고기와 웅장의 비유를 통하여 둘중 하나만 택해야 할 경우에 웅장을 택하듯 

생과 의 가운데 생을 버리고서라도 의를 택하고자 한다. 

비록 의를 지키기 위해 죽게되는 경우라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의를 실천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魚我所欲也 熊掌亦我所欲也 

어아소욕야 웅장역아소욕아 

二者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

이자불가득겸 사어이취웅장자야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생역아소욕야 의역아소욕야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이자불가득겸 사생이취의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