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余何適 廓爾忘言 곽이망언 문여하적 홍일연음弘一演音 / 임종게 臨終偈

2022. 1. 31. 21:21시 사진

임종게 臨終偈 /  홍일연음弘一演音



 

임종게 臨終偈 / 홍일연음弘一演音 

 

군자가 사귀는 것은

담백하기가 맑은 물과 같고

 

눈 감고 코끼리를 더듬으면

가까운 거리가 천 리와 같다

 

어디로 가야 편안할지 내게 물으면

눈앞에 펼쳐진 넓은 세상 나는 말을 잊노라

 

꽃이 핀 가지에는 봄의 뜻이 가득하고

높은 하늘 한가운데 둥근 달이 떠있다

 

 

臨終偈 - 弘一演音

君子之交 其淡如水 군자지교 기담여수

執象而求 咫尺千里 집상이구 지척천리

問余何適 廓爾忘言 문여하적 곽이망언

華枝春滿 天心月圓 화지춘만 천심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