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5. 20:47ㆍ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사울을 섬기게 된 다윗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사무엘상 강해(30) 사울을 섬기게 된 다윗 삼상 16:14~23 인도자 : 김경진 목사
1. 하나님의 영이 사울을 떠납니다(14~18).
다윗이 기름 부음 받은 이후,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으로부터 사울이 기거하는 왕궁으로 장소가 급변합니다. 곧이어 여호와의 영이 떠난 사울이 소개되며 궁정에 들어올 새 왕이 암시됩니다(14절). 하나님이 떠난 사울의 현실은 ‘번뇌’ 곧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16장에 면면히 흐르는 두려움의 감정은 다윗과 그의 계보를 통해 오실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게 합니다(16:2,4~5). 한편 두려움에 싸인 왕을 위해 신하들이 방책을 세우는데, 수금을 잘 타는 연주자를 데려오자는 계획이었습니다(16절). 그가 바로 다윗으로 신하들이 사울에게 아룁니다. “그는 수금을 잘 탈 뿐만 아니라, 용사이며, 용감한 군인이며, 말도 잘 하고, 외모도 좋은 사람인데다가,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십니다.”(18절) 하나님은 사울의 번뇌를 이용하여 다윗을 역사의 전면에 세우시고자 하셨습니다. ‘보셨다’는 표현이 17절의 ‘구하여’에 동일하게 사용되며(16:1), 하나님이 보시고 선택하신 왕 다윗을 사울이 찾는 상황입니다.
2. 소년 다윗이 궁에 입궐합니다(19~23).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전령들이 이새의 집으로 향했고, 소식을 접한 이새가 예물과 함께 다윗을 궁궐로 보냅니다(19~20절). 그를 처음 본 사울의 반응이 기록됩니다. “사울은 다윗을 매우 사랑하였으며, 마침내 그를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으로 삼았다.”(21절) 첫 만남에 왕을 수호하는 역할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다윗을 향한 사울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마음이 컸던 사울이 이새에게도 의사를 전달하며 다윗을 가까이 두겠다고 이야기합니다(22절). 신하를 대하는 듯한 태도이지만 사실 다윗은 기름 부음 받은 자였습니다. 다시 말해 공식적으로 즉위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왕이나 다름없는 그에게 첫 번째로 주어진 임무는 사울을 잘 섬기는 일이었습니다(23절). 그가 수금을 타니 사울 안에 두려움이 떠나가고 평정심이 찾아옵니다. 그렇게 다윗은 왕을 곁에서 보필하며 넓게는 이스라엘 민족을 바로 세우는 일에 훈련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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