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강해(32) 삼상 17:17~30 인도자 : 김경진 목사

2021. 10. 20. 17:51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사무엘상 강해(32) 삼상 17:17~30

 

인도자 : 김경진 목사

 





 

 

 

17   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

22   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28   큰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양들을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3)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아서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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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윗이 진영에 있는 형들을 찾아갑니다(17~23).

골리앗의 모욕이 40일간 지속되던 때에 이새가 아들 다윗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양식을 손에 쥐어 주며 두 가지 부탁을 하는데 하나는 전쟁터에 나간 형들의 안부를 살피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들의 생존을 확증할 증표를 가져오는 일이었습니다(17~18절). 이후 다윗은 형제들의 생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승리한 징표로서 골리앗의 머리를 가져옵니다(17:54). 궁과 집을 오가며 왕을 위해 수금을 탔던 그인지라 전쟁터에 들어가는 일이 어렵지는 않았나 봅니다. 아버지의 부탁대로 진영에 이른 순간, 양 진영 간에 갈등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20~21절). 그럼에도 다윗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걸음을 옮기며 적들과 대치하고 서 있는 형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22절). 어쩌면 이미 그는 이스라엘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을 모독하는 골리앗의 목소리가 다윗의 귀에 들리기 시작합니다(23절).

 

2. 다윗이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군대를 목격합니다(24~30).

두 눈으로 골리앗을 목격한 이스라엘 진영 안에 균열이 일어납니다. 사무엘서 기자는 ‘모든’ 군인이 겁에 질려 도망갔다고 기록합니다(24절). 골리앗을 쓰러트릴 자에게 주어질 공로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정작 용기 내어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25절). 곁에서 이야기를 듣던 다윗이 질문합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이 받는 치욕을 씻어내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 준다구요?”(26절) 당연한 일을 한 사람에게 보상이 웬 말이냐는 표현으로 그에게 골리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하는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에 불과했습니다 (26절). 이것이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던 다윗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러나 큰형 엘리압은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을 크게 나무라며 양 치는 막내 정도로 여깁니다(28절). 형의 시기심을 피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겨 보지만 다윗은 그곳에서도 골리앗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을 발견

합니다(29~3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