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는 아름다운 경지를 빌어 마음을 바로 잡는다.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後-045.
2021. 10. 31. 20:54ㆍ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後-045.
군자는 아름다운 경지를 빌어 마음을 바로 잡는다.
徜徉於山林泉石之間(상양어산림천석지간)하면
而塵心漸息(이진심점식)하고
夷猶於詩書圖畵之內(이유어시서도화지내)하면
而俗氣漸消(이속기점소)라.
故(고)로 君子雖不玩物喪志(군자수불완물상지)나
亦常借境調心(역상차경조심)이라.
산과 숲, 샘과 바위 사이를 한가로이 거닐면
세속에 찌든 마음이 점차 가라않고
시와 책, 그림 속에서 조용하고 편하게 머물면
속된 기운이 점차 사라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물질에 집착하여 본심을 잃는 일이 없더라도
항상 아름다운 경지를 빌어 마음을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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