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몸과 마음을 고요하고 평안하게 하라 常安在靜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41~42

2021. 10. 31. 20:49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出世之道(출세지도)는 卽在涉世中(즉재섭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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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後-041 -

出世之道(출세지도)는 卽在涉世中(즉재섭세중)

 

세속을 벗어나는 길은 곧 세상을 살아나가는 중에 있다.

세상 사람들과 교제를 끊고서 세상을 피할 필요가 없다.

 

마음을 깨닫는 공부는 곧 마음을 다함에 있는 것이니

욕망을 끊고 마음을 식은 재와 같이 할 필요는 없다.

 

出世之道(출세지도)는 卽在涉世中(즉재섭세중)이니

不必絶人以逃世(불필절인이도세)하고,

了心之功(요심지공)은 卽在盡心內(즉재진심내)니

不必絶欲以灰心(불필절욕이회심)이라.

 

 

涉世 세상 물정을 겪다. 세상 경험을 쌓다.

길은 곧 세상을 살아나감에 있자, 세상을 따는 곳에 있지 않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몸은 한가롭게 하고 마음은 고요하게 하라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後-042.

늘 몸과 마음을 고요하고 평안하게 하라 常安在靜

 

몸을 항상 한가롭게 하면

남들이 영욕과 이해득실로 능히 나를 그릇되게 하지 못할 것이며

마음을 항상 고요하고 평안하게 하면

남들이 시비와 이해로 능히 나를 속일 수 없다.

 

此身(차신)을 常放在閒處(상방재한처)하면

榮辱得失(영욕득실)로 誰能羞遣我(수능수견아)하며

此心(차심)을 常安在靜中(상안재정중)하면

是非利害(시비이해)로 誰能瞞眛我(수능만매아)리오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