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잠언강해(12) 잠6:12~19 이재겸목사

2021. 11. 6. 10:55고전 읽기/성경 기독교 고전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잠언 강해(12)

잠 6:12~19

 

인도자 : 이재겸 목사

 

 



 

잠 6: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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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잠언 강해(12)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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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을 억압하는 자에게는 멸망만이 있을 뿐입니다(12~15).

1~11절에서 생명이 위협받는 현실이 묘사되었습니다. 이웃을 위해 보증을 섰다가 잘못된 경우와, 빈궁함이 강도처럼 찾아왔지만 나태한 성격 때문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삶이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스스로에 의해 일어나는 일이라면, 본 단락에서는 외부적인 요인으로부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전해지는데 ‘불량하고 악한 자’들이 대표적으로 지목됩니다(12절). 지혜자는 이들을 향한 경고를 던지며 이웃을 바른 길로 들어서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를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불량하고 악한 자들은 지혜를 벗어나 왜곡된 말을 일삼기는 물론이고 눈짓, 발, 손가락질을 이용해서 은밀히 속입니다(13절). 마음에는 항상 악을 꾀하니 그들이 가는 길에 평화는 없고 다툼만이 가득합니다(14절). 그러나 아무리 은밀한 행위어도 모든 일을 두루 살피시며 갚으시는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시며, 생명을 억압한 죄를 되갚아 주십니다(15절).

 

2. 믿음이 현실을 규정합니다(16~19).

불량하고 악한 자들의 행위에 이어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들이 언급되며 내용이 확장됩니다. 지혜자는 예닐곱 가지라고 통칭하며 교만한 눈, 거짓된 혀, 피를 흘리는 손,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악으로 달려가는 발, 거짓을 말하는 입을 차례로 이야기합니다(16~19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이 전부 신체의 부분과 연결되어 소개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마음을 거스르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한 깨어남이 필요하다는 교훈입니다. 바로 이 행위를 두고 지혜자는 스스로의 구원을 위해 잠들지도 말고 눈꺼풀을 감지도 말라고 명령합니다(6:4). 그러나 눈꺼풀을 핑계 삼아 깊은 잠에 들며 영적으로 나태해진 악인은 하나님과 소원해질 뿐만 아니라 형제와의 관계마저 허무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19절).

 

적용 ㅣ 말씀 안에 머물며 자신을 살펴봅시다.

1. 지혜자는 스스로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자도 질책합니다. 혹시 내 안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함부로 여기며 그들을 억압하는 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스스로를 지키는 일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마저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결국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을 때에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내 삶에 겸손히 초청하며 불의와 미움, 시기와 증오, 다툼이 사라지고 하늘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