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약은 입에 쓰고 증광현문(增廣賢文) 371 良藥苦於口而利於病(양약고어구이리어병)

2021. 12. 13. 23:25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湯武以諤諤而昌, 桀紂以唯唯而亡  탕무이악악이창, 걸주이유유이망

 

증광현문(增廣賢文) 371.

 

탕왕과 무왕은 바른 말 잘하는 신하로 인하여 창성한 것이요,

걸왕과 주왕은 비위만 맞추는 간신으로 인하여 망한 것이다.

 

湯武以諤諤而昌, 桀紂以唯唯而亡 

탕무이악악이창, 걸주이유유이망

 




 

湯武以諤諤而昌, 桀紂以唯唯而亡. 

은(殷=商)나라 탕왕(湯王)과 주(周)나라 무왕(武王)은 

거리낌 없는 바른말을 받아 들였기에 번창하였으며, 

하(夏)나라 걸왕(桀王)과 은나라 주왕(紂王)은 

그른 말도 옳다 하여 망하였다. 

 

출전: 공자가어 277- 육본(六本)3

孔子曰(공자왈) : 공자가 말하였다.

 

"良藥苦於口而利於病(양약고어구이리어병),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忠言逆於耳而利於行(충언역어이이리어행).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

湯武以諤諤而昌(탕무이악악이창),

탕왕과 무왕은 곧은 말로 간하는 것을 들어 (나라가) 번창하였다.

桀紂以唯唯而亡(걸주이유유이망).

걸왕과 주왕은 그른 말도 옳다 하여 망하였다.

 

君無爭臣(군무쟁신), 임금에게 간하는 신하가 없고

父無爭子(부무쟁자), 부모에게 간하는 자식이 없고

兄無爭弟(형무쟁제), 형에게 간하는 아우가 없고

士無爭友(사무쟁우), 선비에게 간하는 벗이 없으면

無其過者(무기과자), 未之有也(미지유야). 행동에 과실이 없는 자가 없다.

 

 

良藥苦於口而利於病(양약고어구이리어병),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고

 

 

忠言逆於耳而利於行(충언역어이이리어행).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는 거슬리지만 행동에는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