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하라 증광현문(增廣賢文) 316~7
2021. 11. 8. 21:56ㆍ고전 읽기/중국고전, 제자백가

증광현문(增廣賢文)은 명심보감(明心寶鑑), 채근담(採根談)과 함께 중국 3대 처세 격언서(處世格言書)이다. 중국 明(명)나라 후기에 일상생활 속의 俗談(속담)과 修身(수신)·敎育(교육)·處世 (처세) 등에 도움이 되는 名言(명언)·名句(명구)를 모아 편찬된 아동 계몽서로 작자는 미상이다. 『昔時賢文(석시현문)』『古今賢文(고금현문)』이라고도 부른다. 이후 明나라와 淸나라의 문인들이 끊임없이 보충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고쳐져서 『增廣昔時賢文 (증광석시현문)』이라고도 하면서 보통 『增廣賢文(증광현문)』이라 한다.

증광현문(增廣賢文) 316.
榜에 이름이 오르니 가난하던 집에 광채가 솟고,
침대머리 돈이 다 되니 壯士가 안색을 잃는구나.
榜上名揚, 蓬門增色 ; 방상명양, 봉문증색 ;
床頭金盡, 壯士無顔 상두금진, 장사무안

증광현문(增廣賢文) 317.
사람은 항상 검소하게 살다가 사치하기는 쉬워도
사치스럽게 살다가 검소해지기는 어렵다.
由儉入奢易, 由奢入儉難 유검입사이, 유사입검난
由儉入奢易나 由奢入儉難이니라. (小學)
검소함에서 사치스러움으로 들어가기는 쉬우나,
사치스러움에서 검소함으로 들어가기는 어렵다.

'고전 읽기 > 중국고전, 제자백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릴 때의 버릇은 타고난 성품(性品)과 같이 되므로 幼兒 敎育이 중요하다 증광현문(增廣賢文) 318 (0) | 2021.11.10 |
---|---|
늙고 궁할수록 더욱 굳세어라 老當益壯, 窮且益堅 노당익장, 궁차익견 증광현문(增廣賢文) 315 (0) | 2021.11.08 |
남의 악은 감추어주고 선을 드러내라 증광현문(增廣賢文) 313~4 (0) | 2021.11.01 |
화려한 봄날 그리고 청명한 가을날.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後-046. (0) | 2021.10.31 |
군자는 아름다운 경지를 빌어 마음을 바로 잡는다. 채근담(菜根譚) 후집(後集) 後-045. (0) | 2021.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