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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비둘기가 붕정만리鵬程萬里를 비웃다. 小知不及大知, 小年不及大年: 소지불급대지, 소년불급대년
장자(莊子)-소요유(逍遙遊) 붕정만리鵬程萬里 小知不及大知, 小年不及大年: 소지불급대지, 소년불급대년 • 11 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붕새가 남쪽바다로 옮겨갈 때에는 물을 치는 것이 삼천리이고 徙於南冥(사어남명): 남쪽바다로 옮겨가다. ‘徙’는 옮겨가다. 水擊三千里(수격삼천리): 바다의 수면을 치고 나아가는 것이 삼천리에 이른다는 의미이다. 붕새가 바닷물을 치면서 비상할 때의 광경을 묘사한 것이다. 혹은 ‘擊’을 ‘激’의 의미로 보아 ‘붕새가 친 물이 삼천리를 치솟아 오른다’로 해석하기도 한다. • 12 摶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단부요이상자구만리, 거이육월식자야 회오리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돌며 오르기를 구만리이고, 떠나서 여섯 달 만에 휴식을 취한다. 摶(단): 빙글빙글 돌다. 회오리..
2022.06.17 -
에피쿠로스 행복론
에피쿠로스 행복론 에피쿠로스(Epicurus, Έπίκουρος, 기원전 341년~271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에피쿠로스학파(Epicurianism) 학파의 창시자다. 에피쿠로스는 300여 권 저술 활동을 했는데, 그 가운데 몇 권만 전해진다. 에피쿠로스에게서 철학의 목적은 행복하고 평온한 삶을 얻는데 있었다. 그가 말하는 행복하고 평온한 삶은 평정(ataraxia), 평화, 공포로부터의 자유, 무통(無痛, aponia)의 특징이 있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에 끌려 다니지 않고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고, 죽음의 두려움 등 정신적 고통을 극복함으로써 아타락시아 ataraxia 즉 고통 없는 쾌락,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정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에피쿠로스는 고통 없는 쾌락 ..
2022.06.17 -
바람을 거스르는 사람의 향기 덕행의 향기 담마파다(Dhammapada 법구경 法句經) 4 章 꽃(Puppha Vagga)
담마파다(Dhammapada 법구경 法句經) 4 章 꽃(Puppha Vagga) 54 바람을 거스르는 사람의 향기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도 타가라도 자스민도 마찬가지 그러나 덕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사방에 풍긴다 花香不逆風 芙蓉梅檀香 德香逆風薰 德人徧聞香 화향불역풍 부용매단향 덕향역풍훈 덕인편문향 The scent of flowers does not travel against the wind, nor that of sandalwood, nor of tagara* and mallika flowers, but the fragrance of good people travels even against the wind. A good man pervades every quarter. [..
2022.03.16 -
담마파다(Dhammapada 法句經) 7章 새벽의 사람(Arahanta Vagga) 90. No Suffering for the Emancipated
담마파다(Dhammapada 法句經) 7章 새벽의 사람(Arahanta Vagga) 90. No Suffering for the Emancipated Gataddhino visokassa, vippamuttassa sabbadhi Sabbaganthappahīṇassa, pariḷāho na vijjati. For him who has completed the journey, for him who is sorrowless, for him who from everything is wholly free, for him who has destroyed all ties, the fever (of passion) exists not. 이미 이 세상의 여행을 마치고 근심과 걱정을 떠나 모든 속박을 끊고 자유를 얻은..
2022.03.16 -
化而爲鳥 -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의 이야기
化而爲鳥 -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의 이야기 장자(莊子)-소요유(逍遙遊)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붕(鵬)새는 한번 날아오르면 구만 리를 날아서 남쪽 바다로 옮겨간다는 전설의 새이다 붕(鵬)새는 보통 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원대한 꿈의 대명사이다. 지금도 붕정만리(鵬程萬里)는 원대한 꿈에 대한 비유로 사용된다. 새가 되는 꿈을 가진 물고기 곤(鯤)은 변화하여 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다. 化而爲鳥 이야기이다. 북녘 아득히 먼 어두운 바다에 물고기가 있었다 그것의 이름은 곤(鯤)이다. 곤(鯤)의 크기는 그것이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변화하여 새가 되면, 그 이름이 붕(鵬)이다. 붕새의 등도 그것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떨쳐 일어나 날면 그 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워진 구름과..
2022.03.16 -
舍生而取義者也 孟子 告子(上)
孟子曰 魚도 我所欲也며 熊掌도 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를 不可得兼인댄 舍魚而取熊掌者也로리라 生亦我所欲也며 義亦我所欲也언마는 二者를 不可得兼인댄 舍生而取義者也로리라 孟子 告子(上) • 魚我所欲也, 熊掌亦我所欲也: 어아소욕야 웅장역아소욕야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바요, 웅장도 내가 원하는 바이지만 所欲(소욕): 원하는것. 여기서는 먹고 싶어하는 것이란 뜻이다. 熊掌(웅장): 곰의 발바닥. 예로부터 진미의 하나로 꼽혀왔다. • 二者不可得兼 이자불가득겸 二者가 동사 兼의 목적어이기 때문에 不可를 썼다. 可의 앞에는 이어지는 문장의 서술어의 목적어나 전치사의 목적어가 오고, 可以의 앞에는 주어가 온다. 得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 舍魚而取熊掌者也: 사어이취웅장자야 물고기를 버리고 웅장을 취하겠다. 舍(사)..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