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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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영의정들보다 구석의 허난설헌을 찾는 까닭은
숱한 영의정들보다 구석의 허난설헌을 찾는 까닭은 붉은 연꽃이 차가운 달빛 속에 지는구나 ( 본문 )* 부용삼구타(芙蓉三九朶) 붉은 연꽃 스물일곱 송이가 홍타월상한(紅墮月霜寒) 찬 서리 달빛 속에 지는구나 . 조선중기 천재 여류시인 난설헌 ( 蘭雪軒 ) 허씨 ( 許氏 1563~1589) 의 ‘ 몽유광상산 ( 夢遊廣桑山 꿈에서 광상산과 노닐다 )’ 의 일부이다 . 광상산은 동해에 있으며 공자가 도를 깨치고 참임금이 되어 다스렸다고 도교에서 말하는 곳이다 . 이처럼 그녀는 늘 신선세계를 동경했다 . 8 세 때 지었다는 ‘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 ’ 은 광한전 ( 廣寒殿 달 속의 여인 항아가 산다는 궁전 ) 에 새로 지은 백옥루 ( 白玉樓 ) 의 상량식에 초대받은 것을 상상하면서 지은 글이다 . 자 ( 字 ) 인..
2021.10.09 -
서울대공원 동물원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 행동이 경쾌하고, 바위타기를 즐겨하며 점프를 잘해서 도움닫기 없이 한번에 2m이상의 장애물을 뛰어 넘을 수 있어 ‘바위타기의 명수’ 바바리양은 북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거친 바위와 돌이 많은 산악지역 등지에 살아가는 동물이다. 아프리카 북부의 암석지대에 서식한다. 튼튼한 발로 점프를 잘하며 산을 잘 오른다. ‘바바리’는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리비아 등지를 일컫는 말로 이 지역에 살던 베르베르족 사람들(Berber)의 이름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이 지역에 사는 양에게는 바바리양, 원숭이에게는 바바리원숭이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바바리양은 암수 모두 가슴에 길다란 갈기털이 나 있다. 바바리양은 모래바람이 많이 불 때엔 가슴 털에 코끝을 박고 모래가 코 속으로..
2021.10.09 -
가을 풍경 - "88서울올림픽" 장소_특정적(site-specific)작품
. 오늘 서울의 하늘이 높고 푸르고, 하늘 위에 두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이 무척 아름답다. 마치 가을을 왔다고 말해 주는 듯하다. 매우 인상적인 빨간 단색의 조형물의 이름은 "88서울_올림픽"이다. 조각의 의도는 전 세계에서 88서울_올림픽에 참여하러 온 모든 사람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뜻이라고 한다. 빨간 단색의 조형물 "88서울_올림픽"이 올림픽경기장, 녹색 잔디와 몽촌 토성 그리고 그 위로 푸른 하늘과 잘 어우러진다. 하늘의 하얀 구름들이 가을 올림픽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도 되는 듯,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듯하다. "88서울_올림픽"은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로_스타치올리(Mauro Staccioli)의 작품이다. 밀라노 근교의 한 교회에서 완성되어 한국에 실려와 올림픽공원 입구에 세워져서 조형..
2021.10.07 -
양양 서피비치
올해도 10월 첫 날이 쾌청하고 무척 따뜻하여 아이들과 찾았다. 서피비치는 40년만에 개방된 1km구간 널찍한 청정해변이다. 양양 공항에서 가깝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서피비치에는 서핑 전용 해변에 스위밍존, 빈백존, 해먹존, 힐링존 등이 있어서 이국적인 풍광이다. http://www.surfyy.com/인스타그램페이스북 조용하던 이곳은 서퍼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작년보다 양양 서피비치를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진 듯하다. 마치 한 여름철 풍경같은 느낌이다.
2021.10.05 -
수크령, 억새, 단풍잎새에 내린 가을 햇빛
가을의 빛 수크령, 억새, 단풍이 드는 나무잎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 억새, 단풍잎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과 나무잎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 그리고 단풍이 드는 나무잎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 억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 억새에 내린 가을 햇빛 수크령에 내린 가을 햇빛
2021.09.24 -
설악산 토왕성계곡(土旺城溪谷)
토왕성계곡(土旺城溪谷) 소나무 토왕성계곡(土旺城溪谷)은 설악동에서 동남쪽 연봉 밖에 위치한 석가봉·문수봉·노적봉·보현봉·칠성봉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계곡이다.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 용이 하늘로 날아 오르는 듯하다는 비룡폭포(飛龍瀑布), 작은 폭포 6개가 잇달아 떨어지는 육담폭포(六潭瀑布)등이 있다.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는 겨울에 얼어 붙으면 빙벽 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토왕성계곡(土旺城溪谷)을 따라 숲속으로 걷다보면 육담폭포(六潭瀑布)와 비룡폭포(飛龍瀑布)를 만나게 된다. 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매우 경사가 급한 계단인데, 이곳에서 계곡 좌우로 솟은 암벽을 바라 볼 수 있고, 암벽에서 자라는 설악의 소나무들을 바라 볼 수 있다.
202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