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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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사무엘상 강해(16) 삼상 9:1~14 김경진 목사
사무엘상 강해(16) 삼상 9:1~14 인도자 : 김경진 목사 제 9 장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
2021.09.22 -
꽃씨 / 문병란 시인
꽃씨 / 문병란 시인 가을날 빈 손에 받아 든 작은 꽃씨 한 알 그 숱한 잎이며 꽃이며 찬란한 빛깔이 사라진 다음 오직 한 알의 작은 꽃씨 속에 모여든 가을 빛나는 여름의 오후 핏빛 꽃들의 몸부림이며 뜨거운 노을의 입김이 여물어 하나의 무게로 만져지는 것일까 비애의 껍질을 모아 불태워 버리면 갑자기 뜰이 넓어 가는 가을날 내 마음 어느 깊이에서도 고이 여물어 가는 빛나는 외로움 오늘은 한 알의 꽃씨를 골라 기인 기다림의 창변에 화려한 어젯날의 대화를 묻는다
2021.09.21 -
새벽이 오기까지는 아직 우리들은 어둠에 익숙해야 한다 / 문병란
. 새벽이 오기까지는 / 문병란 새벽이 오기까지는 아직 우리들은 어둠에 익숙해야 한다 어둠에 스며들어 어둠의 일부가 되고 어둠과 속삭이며 오히려 어둠을 사랑하며 속속들이 어둠의 은밀한 가슴을 열렬히 두 팔로 끌어안을 줄 알아야 한다 새벽이 오기 까지는 아직 머언 한밤중, 아직 우리들은 깊은 잠에 빠져서는 안 된다 피투성이 내일을 끌어안기 위하여선 한 톨의 불씨가 되어 묻혀있어야 하고 이 기나긴 공방 비록 신랑이 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잿빛 창가에 기대어 서서 먼별의 약속을 믿으며 한 알의 꽃씨를 깊이 간직할 줄 알아야 한다 역사는 언제나 밤에 이루어지는 것 절망은 또 하나의 희망, 그것을 끌어안고 그것을 입 맞추며, 우리는 속속들이 어둠에 녹아들 줄 알아야 한다 피 젖은 어둠의 육신을 사랑 할 줄 알아야 ..
2021.09.21 -
10월의 시
The Road Not Taken / by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2021.09.21 -
잠언 강해(1) 잠 1:1~19 류범호 목사
잠언 강해(1) 잠 1:1~19 인도자 : 류범호 목사 제 1 장 솔로몬의 잠언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
2021.09.21 -
인자함은 지나쳐도 되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 - 소동파(蘇東坡) 過乎仁 不失爲君子 過乎義 則流而入於忍人 故仁可過也 義不可過也
고대 중국의 현자 老子는 당시 현실에 대하여 비평하고, 질박한 삶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이 충고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일까? ******* 성聖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행복과 이익은 백 배가 되고 인仁 의義를 버리면 백성이 효도와 사랑으로 돌아가고 교巧를 끊고 이利를 버리면 도적이 없어지게 된다 絶聖棄智, 民利百倍, 絶仁棄義, 民復孝慈, 絶巧棄利, 盜賊無有. 절성기지, 민리백배, 절인기의, 민복효자, 절교기리, 도적무유. 老子 도덕경 제19장 ************************** 중국 송나라 시대의 시인 소동파(蘇東坡)는 그의 시에서 인자함은 지나쳐도 되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노래한다. 인자함은 지나쳐도 군자가 되는데 문제가 없지만, 정의로움이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
202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