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진(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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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曉 / 孟浩然
春曉 / 孟浩然 春眠不覺曉,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花落知多少。 봄날 새벽 / 맹호연 봄잠에 새벽 온 줄 몰랐더니 곳곳에 새 울음소리 들린다. 밤새 내내 비바람 소리 들렸으니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春曉 춘효 / 孟浩然 맹호연 春眠不覺曉,處處聞啼鳥。 춘면불각효 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花落知多少。 야래풍우성 화락지다소 春曉는 맹호연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며, 五言古體詩이다 맹호연은 성당 대 활동했던 산수 전원 시인이다 春曉는 맹호연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서 이른 봄날 아침의 맑고 깨끗한 정서와 가는 봄에 대한 아쉬움 마음을 잘 표현한 시이다. 형식: 五言古詩 또는 五言古體詩 오언고시는 매구가 다섯 자로 이루어진 고시이다. 고시란 고대 시인들이 시를 쓰던 방식을 따라 운을 사용할 뿐 ..
2023.06.26 -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 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주여 내가 지닌 언어의 나무에도 멀고 가까운 이웃들이 주고 간 크고 작은 말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둥근 것 모난 것 밝은 것 어두운 것 향기로운 것 반짝이는 것 그 주인의 얼굴은 잊었어도 말은 죽지 않고 살아서 나와 함께 머뭅니다
2022.09.11 -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자 心不在焉,視而不見,聽而不聞,食而不知其味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자. 새로운 날이 가져오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자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心不在焉,視而不見,聽而不聞,食而不知其味。 大學 傳7章 정심수신(正心修身) 혁신은 날마다 꾸준하게 하여야 이룩할 수 있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2022.02.02 -
언제나 만복이 가득하길 빕니다.......구거신래하소희 ( 舊去新來何所喜 )/원감충지 오조법연 (五祖法演) 그리고 조지훈의 시 새 아침에
묵은 해 가고 새해가 온다고 기뻐할게 무언가? 귀밑머리 한 오라기 흰 터럭만 늘어나는데. 구거신래하소희 ( 舊去新來何所喜 ) 빈변첨득일경상 ( 鬢邊添得一莖霜 ) 원감충지 (圓鑑冲止 1226~1292) 원감충지 (圓鑑冲止 1226~1292) 선사는 조계산 수선사 (현재 순천 송광사) 제 6 세 국사이며, 장원급제 이력을 가진 명문가 출신이다. 출가 전에는 나라의 사신으로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고 출가 후에는 원나라 세조의 부탁을 받고서 연경 (燕京 북경) 을 방문했다 . 문장에 능한지라 『동문선 (東文選)』 에도 선사의 작품이 실려 있다. 설날을 맞이하여 열 선백 (悅 禪伯) 에게 보낸 글 가운데 일부이다. 한 해가 바뀌는 날이라고 해봐야 그것도 알고보면 그 날이 그 날일 뿐이니 그저 무덤덤하게 맞이할 뿐이..
2022.01.31 -
問余何適 廓爾忘言 곽이망언 문여하적 홍일연음弘一演音 / 임종게 臨終偈
임종게 臨終偈 / 홍일연음弘一演音 군자가 사귀는 것은 담백하기가 맑은 물과 같고 눈 감고 코끼리를 더듬으면 가까운 거리가 천 리와 같다 어디로 가야 편안할지 내게 물으면 눈앞에 펼쳐진 넓은 세상 나는 말을 잊노라 꽃이 핀 가지에는 봄의 뜻이 가득하고 높은 하늘 한가운데 둥근 달이 떠있다 臨終偈 - 弘一演音 君子之交 其淡如水 군자지교 기담여수 執象而求 咫尺千里 집상이구 지척천리 問余何適 廓爾忘言 문여하적 곽이망언 華枝春滿 天心月圓 화지춘만 천심월원
2022.01.31 -
梅經寒苦(매경한고) 朱熹(주희)
보검(寶劍)의 날카로움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의 향은 고통(苦痛)과 추위에서 나오네. 朱熹(주희) 警世賢文(경세현문) 勤奮篇(근분편) . 警世賢文(경세현문) / 朱熹(주희) 밭이 있되 갈지 않으면 창고(倉庫)가 비고 책이 있되 읽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다. 보검(寶劍)의 날카로움은 연마에서 나오고 매화향은 고통(苦痛)과 추위에서 나오네. 젊은 시절 면학의 고통을 알지 못하면 나이 들어서야 독서가 늦었다고 후회(後悔)하게 되리. ******************** 警世賢文(경세현문) / 朱熹(주희) 有田不耕倉稟虛(유전부경창품허) 有書不讀子孫愚(유서부독자손우) 寶劍鋒從磨礰出(보검봉종마력출) 梅花香自苦寒來(매화향자고한래) 少壯不知勤學苦(소장불지근학고) 老來方悔讀書遲(노래방회독서지) **************..
202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