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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거이(白居易) 무가도(無可度)
무가도(無可度) - 백거이(白居易) 잠시 화내는 것 멈추고 웃음 속 칼 가는 것도 멈추게 이리 와서 한잔하며 편히 앉아 취하느니만 못하리라 무가도(無可度) - 백거이(白居易) 且滅嗔中火(차멸진중화) : 잠시 화내는 것 멈추고 休磨笑裏刀(휴마소리도) : 웃음 속 칼 가는 것도 멈추게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 이리 와서 한잔하며 穩臥醉陶陶(온와취도도) : 편히 앉아 취하느니만 못하리라 백거이(白居易) , 772년 ~ 846년) 중국 당대(唐代) 시인 자(字)는 낙천(樂天)이며,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 거사(香山居士) 등으로 불리었다. 당나라 때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에서 태어났고, 말년에는 향산사를 보수하고, 향산거사(香山居士)라는 호를 쓰면서 불교를 독실하게 믿으며 지냈다. 백거이는 ..
2021.10.15 -
백거이(白居易) 天可度,地可量 唯有人心不可防(천가도지가량 유유인심불가방) : : 하늘을 헤아릴 수 있고 땅도 잴 수 있지만 오로지 사람 마음은 방비할 수 없구나.
天可度,地可量 唯有人心不可防(천가도지가량 유유인심불가방) : 백거이(白居易) 하늘은 헤아릴 수 있고 땅도 잴 수 있지만 오로지 사람 마음은 방비할 수 없구나. 단지 적성이 피처럼 붉다는 것을 알지만 거짓말이 쌍황처럼 교묘할 지 누가 알겠는가. 코를 막으라 하거들랑 막지 마시게 부부가 삼성과 상성처럼 멀리 떨어지게 될지니. 벌을 떼라 하거들랑 떼지 마시게 부자가 승냥이와 이리처럼 될지니. 바다 밑의 물고기나 하늘가의 새는 높으면 쏠 수 있고 깊으면 낚을 수 있지만 오로지 사람의 마음이 대비될 때에는 지척지간이라도 헤아릴 수 없나니.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이의부의 무리가 희색이 만연하게 웃지만 웃음 속에 칼을 숨겨 사람을 죽이는 것을 음양과 신비로운 변화는 모두 예측할 수 있지만 인간의 웃음과 성냄은 알..
2021.10.15 -
증광현문(增廣賢文) 296 路逢險處, 爲人辟一步周行, 便覺天寬地闊 노봉험처, 위인피일보주행, 편각천관지활
증광현문(增廣賢文) 296. 길이 험한 곳을 만나 남을 위하여 한 걸음 양보하여 비켜주면 곧 하늘도 넓고 땅도 넓음을 깨닫게 되고, 궁한 때를 만나 내가 먼저 삼 푼쯤 긍휼을 베풀면 자연의 이치는 순조롭고 정은 편안하게 될 것이다. 路逢險處, 爲人辟一步周行, 便覺天寬地闊 노봉험처, 위인피일보주행, 편각천관지활 遇到窮時, 使我留三分撫恤, 自然理順情安 우도궁시, 사아류삼분무휼, 자연리순정안 #
2021.10.15 -
老子 道德經 第三章 不尚賢,使民不爭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老子 道德經 第三章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현명한 사람의 허명을 높이지 않으면 백성들은 다투지 않게 된다 얻기 어려운 재물을 귀하도록 여기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질하는 일이 없게 되고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야욕을 보여주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은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해 준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백성의 마음에 아무런 욕심이 없게 하고 배를 든든하도록 채워 주며 밖으로 향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약하도록 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골격을 튼튼하도록 해 준다.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앎도 없고 욕심도 없게 하며 아는 자로 하여금 감히 작위하지 못하도록 해 준다. 무위의 다스림으로 다스려지지 않는 일이 없는 것이다. 老子 道德經 第三章 《正統道藏》本王弼註 不尙賢, 使民不爭...
2021.10.15 -
老子 道德經 第二章 天下皆知美之為美 斯惡已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老子 道德經 第二章 천하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알수 있는 까닭은 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천하 사람들이 선한 것을 알수 있는 까닭은 착하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有와 無는 상생相生하며,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은 서로 어울려 형성되고 긴 것과 짧은 것도 서로 비교하여 대조되며, 높고 낮은 것도 서로 기댄다. 음音과 소리聲는 서로 어울려 조화相和를 이루고, 앞과 뒤는 서로 이어간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無爲로써 일을 처리하고, 不言으로 가르침을 행한다. 자연에 맞겨 자라도록 하되 간섭하지 않고, 만물을 생육하도록 하고도 소유하지 않는다. 남을 돕고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고, 공을 이루고도 그 지위에 오르지 않는다. 공을 세우고도 자랑하지 않으니, 공을 잃지 않는다. *****************..
2021.10.15 -
冶父頌 (야보송) 山是山水是水 佛在甚麽處 산시산수시수 불재심마처
冶父頌 (야보송) 山是山水是水 佛在甚麽處 산시산수시수 불재심마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부처님은 어느 곳에 있는가?” 상이 있고 구함이 있으면 허망이요 형상이 없고 볼 수 없으면 불균형에 빠진다. 당당함과 비밀스러움이 어찌 간격이 있으리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빛나는 허공이다. 山是山水是水 산시산수시수 佛在甚麽處 불재심마처 : 有相有求俱是妄 유상유구구시망 : 無形無見墮偏枯 무형무견타편고 : . 堂堂密密何曾間 당당밀밀하승간 : 一道寒光爍太虛 일도한광삭태허 :
2021.10.15